중앙선관위, 3월17일 결정
선거인단 총 178명 확정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종훈 스님)가 3월22일 예정된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산중총회를 앞두고 주지후보로 출마한 영관·덕문 스님에 대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3월17일 제324차 회의를 열어 화엄사 차기 주지후보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영관·덕문 스님에 대해 '이상 없음'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화엄사 주지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되게 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화엄사 산중총회 구성원은 자격이상 및 타교구 선거권 행사자를 제외하고 비구 156명, 비구니 22명 등 총 178명으로 확정됐다.
화엄사는 3월22일 오후 1시 산중총회를 개회, 3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다수 득표자를 최종 차기주지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덕문 스님 측이 “공식 선거운동일이 시작되는 3월18일은 토요일로 우편배송에 어려움이 있다”며 “선거운동일 하루 앞선 3월17일부터 화엄사 재적승들에게 종책자료집을 배포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이를 승인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법에는 종책자료집 배포 등도 공식선거운동일 이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토요일은 관계기관의 휴무일이라는 점에서 종책자료집을 배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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