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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참여 독려해 지역 축제로 성장

  • 교계
  • 입력 2017.03.20 10:55
  • 수정 2017.03.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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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포교 성공사례

생활체육대회는 스포츠 이벤트 성격이 짙다. 그러나 스님이나 사찰에서 개최해 지역화합과 소통, 직·간접 포교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불교계에서 성공적으로 지속되는 체육대회가 적지 않다.

배드민턴·게이트볼 등
다양한 종목대회 개최
일반인 관심 유도 관건

속초 신흥사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 및 전통문화한마당축제’는 체육과 전통문화, 예술을 아우른 지역 잔치로 자리 잡았다. 지역 축구대회였지만 2014년부터 전통문화한마당과 사생대회, 글짓기 대회, 차와 커피 축제, 군장비 전시, 어린이 축제, 투호대회, 줄다리기를 추가했다.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인제군 등 설악권 4개 시군에서 1만5000여명 이상이 참가해 강원 지역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작은 2010년 5월 지역 포교 일환으로 창단한 신흥사 설호축구단이었다. 청년부와 장년부 등 2개팀 선수 60명과 50대팀 창단에 이어 5인제 미니축구 풋살팀 20·30대팀까지 창설됐다.

약 120개팀과 총 72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게이트볼대회’는 강화 전등사 자랑이다. 사찰 신도 중심이 아닌 주로 인천 거주 노인들이 참여하는 일반인 대회다. 2005년~2016년 11회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인천지부, 강화군지회 등에서 참여하며 감사패를 전하기도 한다. 대회 동안 동국대 한방병원 무료진료와 약손봉사단 발마사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닌 부대행사와 연계해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

 
▲ 신흥사는 놀이터를 준비하는 등 가족 동참형 축제로 대회를 확대했다. 달마오픈 챔피언십은 국제적 스노보드대회다.

배드민턴을 지역 축제로 만들려는 양주 회암사도 눈길을 끈다. 회암사는 지난해 4월 처음 ‘무학대사배 오픈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고안했다. 지역사찰 이름과 역사적인 인물을 함께 내세워 전통과 주민의 삶을 연결시켰다. 양주시 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한 대회에는 지역 동호회와 관련 단체 30여개팀, 선수 300명과 가족 100명이 동참했다. 배드민턴 꿈나무로 선정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도 전하면서 미래세대 육성 계기로 삼았다.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한 ‘달마오픈 챔피언십’은 스노보드대회다. 2003년 달마배 스노보드대회로 시작했지만 종교를 뛰어넘었다. 당시 양평 용문사 주지였던 호산 스님 개인원력으로 스노보드 종목을 널리 알렸다. 특히 대한스키협회와 공동주관하며 국제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5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준비해 스노보드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등 동계스포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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