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마니아 하림<사진> 스님이 생활체육 포교를 권하는 이유다. 스님은 3년 노력 끝에 ‘축구사랑’을 출범시켰다. 스님과 거사들의 축구모임이다. 연습시합이나 대회에서 실력을 겨루는 팀은 비종교인이거나 이웃종교인들이다. 축구는 몸싸움이 격렬한 종목이다. 시합이 끝나면 몸 부딪히며 땀 흘린 만큼 진한 정을 느낀다. 비불자 동호회 선수들은 스님에게 관심을 표하기도 한다.
연습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법회 후에 한다. 거사들이 일요일마다 시간을 빼는 게 어렵지만 20명은 나온다. 가족들이 함께 오기도 한다.
하림 스님은 “아내와 자녀들이 응원으로 동참하는 가족을 위한 법석”이라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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