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사진> 스님은 15년째 달마오픈 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평소 스노보드에 관심 있던 스님과 선수들 만남은 잦았고, 선수들이 대회를 원했다. 어렵게 대회를 열었지만 호응은 뜨거웠다. 스님은 “일반 대회는 기량 좋은 선수들에게 상이 몰린다”며 “하지만 달마오픈은 유망주들에게 좋은 경기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 대회를 찾다 보니 부모들도 함께 온다”고 했다.
승복을 입고 직접 대회에 참가하는 호산 스님은 “불교인구 중 젊은 층이 부족하다”며 “유망주 육성은 물론 불자선수에게 기량 발전을 독려하고 조금씩 불교를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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