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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에서 의성군 특산물 만난다

  • 교계
  • 입력 2017.03.22 11:44
  • 수정 2017.03.22 11:46
  • 댓글 0

조계사·의성군, 업무협약
‘농촌 살리기 운동’ 일환
직거래장터 개설 등 약속

▲ 조계사와 의성군은 3월22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 조계사에서 마늘, 사과, 복숭아, 자두 등 의성군 특산물들이 직거래되는 장터가 열린다.

조계사와 의성군은 3월22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계사가 진행하고 있는 ‘농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성사된 업무협약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김주수 의성군수 등 의성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계사의 ‘농촌 살리기 운동’은 도심 사찰과 지역 간 상생 발전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계사는 이미 함평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초하루법회 등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설해왔다. 이를 통해 신도들은 지역 협동조합 등이 보증하는 질 높은 특산물을 싼 가격에 구매해왔고, 지역은 특산물 유통 활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홍보 효과까지 거둬왔다. 특히 조계사에서 특산물을 구매한 신도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주문배송을 하는 등 부수효과까지 거두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의성군과의 업무협약 역시 이러한 ‘농촌 살리기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성사된 것으로, 도농상생 문화 정착·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농촌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판로 걱정만 없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농촌 살리기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며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의성군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며, 향후 의성군 특산물들이 잘 유통될 수 있도록 조계사도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특성상 많은 특산물들이 산출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홍보가 부족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왔는데, 조계사에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85호 / 2017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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