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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남북평화법당 무량수전 낙성

  • 교계
  • 입력 2017.03.22 14:30
  • 수정 2017.03.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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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군종교구, 3월31일 기념법회 봉행

▲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3월31일 오후 2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무량수전 신축불사 낙성법회를 봉행한다”고 3월22일 밝혔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무량수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남북 평화의 상징이 될 법당 무량수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3월31일 오후 2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무량수전 신축불사 낙성법회를 봉행한다”고 3월22일 밝혔다.

군종교구는 2016년 3월 평화통일 염원으로 분단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평화 씨앗을 심었다. 고려 건축양식 무량수전 신축에 들어가 지난해 9월 상량식을 가졌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JSA 안보견학관 옆에 위치한 무량수전 신축법당은 법당 82.32㎡(24.9평), 종각 9㎡(2.72평)의 목조 건축물이다. 법당은 고려시대 양식인 수덕사 대웅전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참고했다. 종각에는 통일과 세계인류 평화의 발원을 담은 625관의 ‘평화의 종’이 조성됐다. 연간 16만명의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와 한국불교를 홍포하기 위해서다.

무량수전은 특히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새긴다. 내부에는 전사한 국군방병과 세계평화를 위해 타국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국 전사자 위패를 봉안한다. 주불로 아미타불을 모셨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와 경외 그리고 천도의 의미를 담았다.

단청 포함 총 불사금액은 10억원이 소요된다. 3월10일 기준 9억7000여만원이 모연됐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1억원을 먼저 쾌척했으며 군종교구, 군승법사와 각 군법당 불자 등이 2억5000여만원을 모연했다. 또 총무원장 자승 스님 2000만원과 각 교구본사 1억4300만원, 인연 있는 스님과 주요사찰에서 1억1000만원을 보내왔다.

무량수전 낙성법회는 타종식, 무량수전 현판제막, 불사 경과보고, 발원문, 봉행사, 축사, 법어 순으로 진행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주요부대 현역 군승, 1사단장 이종화 소장 등 부대 관계자가 참석한다. 박정이 예비역불자연합회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불교계 주요인사와 JSA 불자장병 등 600여명이 낙성을 축하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5호 / 2017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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