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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 “차별금지법 제정, 종교계 도움 절실”

  • 교계
  • 입력 2017.03.23 16:13
  • 수정 2017.03.23 16:34
  • 댓글 0

3월22일 자승 스님 예방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서는 종교계 입장을 모으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며 불교계의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다.

심상정 대표는 3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특히 심 대표는 올 초 자승 스님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종교간 입장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심 대표는 “사실 차별금지법안은 야당만 발의한 것이 아님에도 종교계 일부에서 강하게 반대해 뒷걸음질만 쳐왔다”며 “원장 스님께서 종교간 협력을 통해 공감을 모아주신다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단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미국의 증오금지법을 예로 들며 “차별금지법의 기본은 인권이다. 특히 다종교 다문화 시대에 종교간 갈등, 문화간 갈등은 법으로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더 큰 분란이 우려되되기에 차별금지법이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차별 없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하는 분들의 역할인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승 스님은 정의당 대선주자로 나선 심 대표에게 “108계단 올라가는 마음으로 한계단 한계단 오르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에 심 대표도 “바로 그런 마음이다”며 “특히 탄핵국면 이후 촛불 한가운데서 치러지는 대선이기에 여지가 많다고 본다. 탄핵 이후 마무리까지 염두에 두고 행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사서실장 심경 스님과 기획실장 주경 스님, 추혜선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등이 배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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