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은 법문을 통해 “용성조사는 경전의 한글 번역 등을 통해 한국불교의 지성화, 대중화, 생활화에 앞장섰다”며 “용성조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이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기념법회에 이어 참석대중을 대상으로 즉문즉설을 진행했다.
한편 용성 조사는 1864년 남원 번암면(현 장수 번암면) 죽림리에서 태어나 남원 덕밀암에서 출가했으며 양산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 신라불교 초전법륜성지인 경북 구미 아도모례원에서 1886년 용맹결사 정진을 시작해 음력 8월29일 오도했다. 1919년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대표로 서명해 1년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40년 2월24일 세수 77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85호 / 2017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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