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도 청소년 인성 다독일 ‘마음등불’ 밝힌다

  • 교계
  • 입력 2017.03.23 17:40
  • 수정 2017.03.23 17:58
  • 댓글 0

조계종 포교원, 인증 프로그램 17개 선정…5월부터 42회 시행

▲ 인성 프로그램 '청소년 마음등불' 참가자들 반응은 “또 오고 싶다”였다. 조계종 포교원이 각종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청소년 심신 위로할 마음등불 사업을 올해도 전개하는 이유다.
“정말 진실하고 간절하다면 마음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김가현, 대성여고 1)
“촛불명상 시간에 고민을 태울 때 후련했다. 주말이라 지칠 줄 알았는데 수학여행 온 기분이다.”(박해지, 대성여고 1)
“스님과 친구들이 함께 비슷한 고민을 나누면서 위로받았다. 마음등불로 나를 좀 더 알게 됐다.”(최아영, 대성여고 2)

한마음선원 광주지원(지원장 혜월 스님)이 지난해 8월 실시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음등불 참가자 소감이다. ‘너, 나 하나라네’ 주제로 ‘자기완성의 길’ ‘내면을 향하여’ ‘공감천왕’ ‘촛불명상’이 진행됐고, 참가자들 반응은 “또 오고 싶다”였다. 조계종 포교원이 각종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청소년 심신 위로할 마음등불 사업을 올해도 전개하는 이유다.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5월부터 12월까지 시행될 2017년도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이 확정됐다”고 3월22일 밝혔다.

3월20일 포교원 종무회의서 심의·의결한 인성 프로그램은 총 17개다. ‘애들아 마음이 행복한 나를 찾아봐’ ‘EGG 깨트림’ ‘활동명상’ ‘아하, 청소년 명상상담캠프’ ‘마음 톡 TALK 명상’ ‘꿈사리 꿈과 끼를 펼쳐라’ ‘사랑해 명상캠프’ ‘상담이 있는 명상’ ‘힐링캠프’ ‘너, 나 하나라네’ ‘녹색등불 캠프’ 등이다.

관음사, 한마음과학원, 화엄사, 자비명상, 국제선센터, 명상심리상담학회 등 사찰과 단체 17곳이 신청한 프로그램 모두 인증 받았다. 인증된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으로 서울, 부산, 인제, 장성, 전남, 남양주, 부산, 구례, 울산 등 10여곳서 실시된다. 1회당 참가인원이 20~30명 내외며 총 42회에 걸쳐 ‘청소년 마음등불’이 열린다.

▲ '청소년 마음등불'은 2016년까지 4년 동안 2203명이 참가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포교원 인증 청소년 인성 프로그램은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명으로 2013년부터 국고 지원을 받으며 공신력이 입증됐다. 당해 전국 9개 지역 사찰 및 명상센터에서 14회를 진행했고, 2016년까지 4년 동안 2203명이 참가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정부 지원 인성계발 프로그램 중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교원은 ‘2016 종교계 청소년 인성교육 실무자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청소년 마음등불’을 소개했다. 문체부 지원 ‘청소년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18개 단체가 참여한 우수사례 발표회 첫 번째 브리핑이 ‘청소년 마음등불’이었다.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 제정 뒤 ‘청소년 마음등불’은 교계 안팎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포교원 측은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우울증과 무기력 등 피폐해진 청소년 심성을 치유하는 불교 프로그램 개발·발굴·육성을 위해 인성 프로그램 인증제를 도입했다”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계기가 되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발견해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5호 / 2017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