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계종 사부대중공사추진위원회 위원장에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이 선출됐다. 또 조계종 백년대계본부가 4월18일 1차 사부대중공사에 앞서 공식출범할 방침이다.
사부대중공사 추진위원회는 3월23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올해 사부대중공사 추진위원회 구성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부위원장은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초격 스님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맡았다.
추진위는 첫 대중공사로 4월13일 오전 10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불자, 출가자 감소와 한국불교의 현실’을 주제로 ‘종단 주요소임자 대중공사’를 개최한다. 이어 4월18일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백년대계본부 출범식을 열고 1차 사부대중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4월13일 예정된 종단 주요 소임자 대중공사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종단 집행부 스님과 교구본사 주지스님, 중앙종회 의원 및 불교단계 주요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충적인 논의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자승 스님이 ‘불자와 출가자 감소와 한국불교 현실’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기조발제를 맡아 눈길을 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올해 지역별 사부대중공사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고운사가 최근 안동청소년문화센터에서 ‘신도청 포교당 건립방안 모색’을 주제로 대중공사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5월에도 대중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 송광사도 9월 경 ‘교구 스님들의 복지와 거주문제’ 등을 주제로 대중공사를 열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초격 스님과 총무원 총무부장 지현 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등 스님들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윤기중 포교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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