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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비행 참회하고 ‘불자답게’ 계 수지

  • 교계
  • 입력 2017.03.28 10:05
  • 수정 2017.03.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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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교화전법단, 제주소년원생 8명 첫 수계

▲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 스님)은 3월19일 제주 한길정보통신학교 대강당에서 수계법회를 개최했다. 제주소년원과 포교사단 제주지역단 교정교화팀이 주최하고 전법단이 도왔다.
제주 한길정보통신학교(제주소년원) 학생들이 한 순간 비행을 참회하고 ‘불자답게’ 살겠노라 다짐했다.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 스님)은 3월19일 제주 한길정보통신학교 대강당에서 수계법회를 개최했다. 제주소년원과 포교사단 제주지역단 교정교화팀이 주최하고 전법단이 도왔다.

수계법회는 교정교화전법단 지원단장 조철주 포교사 인례로 관음사 자비량합창단 예불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수계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 포교국장 제량, 교육국장 해청 스님 증명으로 전계사 전법단장 혜원 스님이 학생 8명에게 오계를 설하고 계첩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법단장 혜원 스님은 “수계불자들이 오늘 이 자리를 기억하고 ‘한 생각만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는 사실을 주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량 스님도 “오늘의 주인공인 수계 불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 한길정보통신학교 불자 학생 8명은 오계를 수지하고 연비하며 불자답게 살겠노라 다짐했다.
전법단에 따르면 수계법회는 한길정보통신학교 개교 이래 처음이다. 한길정보통신학교는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 받은 소년을 수용·보호하는 한편 인성 및 특성화교육으로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법무부 소속 비행청소년 전문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은 종교를 떠나 참여한 통합법회가 감동적이었다는 후문이다. 동참 학생들에게는 저녁 뷔페와 책장, 문학도서 34권, 문화상품권 20매, 합장주 60개를 전했으며 수계 학생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오계를 실천하다 보면 불자로서 부족함 없는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계 수지한 학생들의 불자다운 삶을 응원했다.

▲ 이튿날인 3월21일에는 제주교도소에서 수용자 불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회가 열렸다.
이튿날인 3월21일에는 제주교도소에서 수용자 불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회가 열렸다. 공양물인 떡과 방울 토마토 120명분과 1인당 2만원 영치금을 40명에게 전하고, 합장주 60여개를 전달했다. 반야사 주지 수상 스님의 염불명상, 관음사 자비량합창단의 음성공양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수연 제도교도소장은 “부처님 가르침이 수용자들 마음에 새겨져 삶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6호 / 2017년 4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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