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님은 ‘범망경’의 보살계를 이렇게 평했다. 그리고 불자들이 쉽게 읽고 익혀서 실천할 수 있도록 책으로 펴냈다. 그러나 1992년 다섯 권으로 출간된 책은 방대하고 내용이 너무 상세히 기술돼 있어 일반인이 접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범망경 보살계’는 2000년대 초반 절판된 일타 스님의 저서를 한 권으로 다시 엮었다.
보살계 속에는 불자들이 생각하는 법, 말하는 법, 행동하는 법이 자세히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10중계와 48경계로 이루어진 보살계 속에는 대승불자들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불자들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있다. 따라서 일타 스님 특유의 해설이 빛을 발하는 책은 참된 대승불자로 나아가는 길잡이라 할 수 있다. 1만5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86호 / 2017년 4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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