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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50대 보살, 아동복지에 2억원 쾌척

  • 상생
  • 입력 2017.04.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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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복지재단에 기탁
“꿈·희망 지켜달라” 당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평소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재단의 나눔활동에 동참해 어머니의 삶을 회향하고자 하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사용해주십시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사장 자승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지난 3월 익명의 후원자가 2억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4월11일 밝혔다. 자신을 50대의 보살이라고만 전한 익명의 후원자는 “아동·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복지재단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에 매진하지 못하고 적절한 의료·영양 지원을 받지 못해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이 빈곤으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88호 / 2017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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