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장애인복지관은 그동안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 배드민턴 선수반 선수들은 동아시아 지역 스페셜 올림픽에 참여해 메달을 따는 등 장애인들의 도전정신과 자존감 향상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걷는 성북, 하나 되는 우리’ 행사는 성북천 바람마당을 출발해 성북천을 따라 장애·비장애인들이 함께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반환점마다 미니게임을 준비했다. 걷기에 앞서 진행되는 개관 10주년 행사에서는 10년 동안 복지관 봉사활동을 해온 봉사단체장들에게 공로상 등 각종 표창을 수여하며 신나는 댄스, 치어리딩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성북구 장애인,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천연비누만들기, 장애바로알기퀴즈·체험, 장애인봉사동아리의 지압서비스, 성북구 보건소 건강관리 체험행사 등의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관장 선재 스님은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끌어주는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88호 / 2017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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