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은 인도 마명보살이 2세기 경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대승기신론’은 한역본을 통해 일심(一心)·이문(二門)·삼대(三大)·사신(四信)·오행(五行)으로 요약되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론과 실천 양면에 있어 여러 교리사상을 받아들여 대승불교의 진수를 요약해 놓은 것으로 높이 평가되면서 동아시아 불교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
이 책 ‘대승기신론 공부’는 강남포교원장 성열 스님이 “초기 불교사상과 연결해 대승불교를 이해해 보려 한다. ‘대승기신론’이 마명보살의 저작이라고 한다면 산스크리트로 쓰여 졌을 것이 분명하므로 중요한 술어들을 산스크리트로 이해해 보려고 했다”고 했듯, 새로운 시각으로 ‘기신론’을 본 결과물이다. 2만8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88호 / 2017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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