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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물들인 동자승 미소 “삭발염의하고 스님 되었지요”조계사, 4월19일 보리수 새싹학교 출가식
조장희 기자  |  bany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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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9  17: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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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은 동자승들에게 연비를 했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로 단기출가한 천진불 8명이 스님으로 거듭났다.

조계사는 4월19일 경내에서 ‘보리수 새싹학교’ 동자승 단기출가 행사를 가졌다. 앞서 4월17일 입방식을 갖고 단기출가를 준비해온 8명의 어린이들은 이날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계사로 삭발수계하고 스님이 됐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삭발수계식은 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불교의례에 따라 진행됐다. 사미계를 수지한 8명의 동자승들은 삭발염의에 이어 연비를 한 뒤 가사를 수했다.

   
▲ 본연 스님은 출가식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 천진한 웃음을 짓다가 삭발이 시작되자 울음이 터진 청안 스님.
   
▲ 어린이들은 삭발 후 매끈해진 머리가 신기한 듯 자신과 도반들의 머리를 연신 매만지며 천진불의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입방식을 거치며 단기출가에 대한 이해를 높인 어린이들은 처음 해보는 삭발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가도 삭발 후에는 매끈해진 머리가 신기한 듯 자신과 도반들의 머리를 연신 매만지며 천진불의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동자승들은 발원문을 통해 불자오계와 사미계를 받아 잘 지킬 것을 서원했다. 이날 ‘청안’이라는 법명을 받고 스님이 된 이주영(7)군의 어머니 수정심 유정민(41)씨는 “3000배를 하며 임신을 준비하고 낳은 아이라 뱃속에서부터 부처님 연이 닿았다”며 “단기출가를 통해 부처님 품 안에서 몸‧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삭발한 동자승들이 계사인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으로부터 불자오계와 사미계를 받았다.
   
▲ 오계를 받아지닌 후 가사 장삼을 수한 청휴 스님.

봉축 기간 동안 단기출가를 해 스님으로 생활하게 될 8명의 동자승들은 총무원장 스님 봉축인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태릉선수촌 응원방문, 연등회 참가, 연등놀이 동참 등 다양한 봉축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조계사는 4월19일 경내에서 ‘보리수 새싹학교’ 동자승 단기출가 행사를 가졌다.

[1389호 / 2017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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