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 백일법문 50주년을 맞아 ‘백일법문’ 강독회와 참선입문 시간이 마련됐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과 성철연구원은 하안거 기간인 5월11일~7월27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종 전법회간에서 ‘백일법문 강독회’를 연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 증명하는 이번 강독회는 ‘백일법문’(장경각)을 교재로 한다. ‘백일법문’은 1967년 해인총림 초대방장으로 추대된 성철 스님이 동안거 동안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매일 법문한 내용이 담겼다. 상좌 원택 스님이 엮은 책이다. 불광연구원 서재영 박사, 성철연구원 박희승 교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박인석 교수가 강독회를 이끈다.
불교인재원에 따르면 조계종 원로 고우 스님은 “불교입문으로서 세계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리산 상무주암서 정진 중인 현기 스님도 “‘백일법문’을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일찍 이 법문을 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후학들에게 일독을 권했다.
‘백일법문’ 강독회는 강의에 이어 10분씩 참선을 실참할 예정이다. 만 30세 이하는 강독 동참비가 무료다.
이와 함께 불교인재원은 5월12일부터 매주 금요일 같은 장소에서 ‘성철 생활참선 입문코스 5기 과정’을 11주 동안 실시한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이 화두법문을 하고, 해인사 백련암 참배, 겁외사 1박 수련회도 이어진다.
한편 입문코스 수료생은 심화코스에서 ‘금강경’ ‘육조단경’ 등 경전과 선어록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1611-1108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9호 / 2017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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