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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주지후보에 우송·영수 스님 등록

  • 교계
  • 입력 2017.04.20 18:03
  • 수정 2017.04.20 18:06
  • 댓글 0

4월20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선관위, 4월25일 자격심사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차기 주지후보에 현 주지 우송 스님과 전 건봉사 주지 영수 스님이 등록했다.

조계종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따르면 4월30일 신흥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4월20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우송 스님과 영수 스님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신흥사 차기주지후보 선출은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2013년 산중총회에서도 우송 스님과 영수 스님이 출마했다. 당시 신흥사 산중총회에서는 조실 무산 스님이 우송 스님을 차기주지로 낙점하면서 별도의 투표 없이 우송 스님이 주지후보로 선출됐었다. 개정되기 이전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복수후보가 주지후보로 출마할 경우 표결을 통해 주지후보를 결정하거나 산중 어른 스님에게 위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당시 신흥사는 산중총회에서 조실 무산 스님에게 차기 주지후보 추천권을 위임했고, 무산 스님은 우송 스님을 추천하면서 차기주지후보가 결정됐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산중총회법이 개정되면서 두 후보 모두 출마를 강행할 경우 무기명비밀투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주지후보가 2인 이상 등록한 경우 산중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산중고유의 방식으로 최종후보자를 결정하되, 산중의 총의를 모으기 어려운 경우 무기명비밀투표를 통해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자를 최종후보자로 선출하도록 했다.

현재 신흥사 안팎의 하마평을 종합하면 현 주지 우송 스님의 우세를 예측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따라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우송 스님의 3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송 스님은 지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신흥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신흥사 부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신흥사 주지와 신흥사 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영수 스님은 녹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2년 직지사에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김룡사, 건봉사, 조제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4월25일 회의를 열어 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하며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89호 / 2017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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