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 조계종 제4교구본사)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법석으로 마련했다.
월정사는 5월3일 오전 10시30분 적광전 앞에서 불기 2561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데 이어 봉축음악회 ‘염화미소’와 월정사 탑돌이를 진행한다. 월정사 탑돌이는 강원도무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된 전통문화로, 월정사탑돌이보존회 주관으로 팔각구층석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봉축법요식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발원하는 지역민들과 더불어 지역발전에 마음을 보태는 법석이다. 명종 5타를 시작으로 부처님께 여섯 가지 공양을 올리는 육법공양과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헌화 및 관불, 권공축원,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의 법어, 신도회 임원 임명장 및 표창 수여, 지역 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2부 행사로 이어지는 봉축음악회 ‘염화미소(拈華微笑)’는 풍성한 전통문화 공연으로 채워졌다. 국악앙상블 ‘불세출’이 영산회상 공연을 선보인데 이어 이오훈(단소, 대금), 안성일(장구), 강원도립무용단의 소고춤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행사 내내 월정사 경내에서는 우리 떡 만들기 체험행사와 불교문화체험(연꽃 지화등 만들기, 아기부처님 사진 찍기, 선재동자 친환경 비누 만들기, 오대산 전나무향주머니 만들기), 전통다례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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