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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탑사·쌍봉사, ‘사랑의 집’ 선물

  • 교계
  • 입력 2017.04.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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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 입주식 봉행

▲ 마이산탑사와 쌍봉사는 전주연탄은행과 함께 후원해 완공한 ‘사랑의 집 2호’ 입주식을 4월21일 봉행했다.

진안 마이산탑사(주지 진성 스님)와 쌍봉사(주지 보경 스님)가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지역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마이산탑사와 쌍봉사는 전주연탄은행과 함께 후원해 완공한 ‘사랑의 집 2호’ 입주식을 4월21일 봉행했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용진)가 주관한 입주식에는 모금활동과 재능기부를 이어온 자원봉사자는 물론, 쌍봉사 주지 보경, 마이산탑사 총무 정해 스님과 이항로 진안군수, 박명석 진안군의회 의장,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집 2호’의 주인공은 진안군 정천면에 거주했던 이모(52)씨다. 지난해 9월, 화목보일러 과열로 주택이 전소돼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상실하고 친척집에서 생활해왔다. 이번에 마이산탑사와 쌍봉사, 전주연탄은행이 조성한 ‘사랑의 집 2호’는 방 1개와 수세식화장실, 다용도실로 구성된 10평의 조립식 주택으로, 갈 곳 없던 이모씨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어줄 예정이다.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은 “비록 작은 후원금으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가 모아져 어엿한 집이 만들어졌으니 너무 기쁘다”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마이산탑사 총무 정해 스님도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온 노력이 화재로 인해 송두리째 날아갔다는 말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며 “열심히 살아온 가족들이 이번 일로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빨리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안전한 삶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온정이 모아져 보금자리가 마련됐으니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진안군은 아직도 따뜻함이 살아있는 행복한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을 살피는 데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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