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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다채로운 봉축 행사로 세계인의 축제 견인

  • 교계
  • 입력 2017.04.26 19:43
  • 수정 2017.04.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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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25일 오전11시 강남경찰서 9층 대강당에서 강남경찰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25일, 강남경찰서 법요식
태아·유아 200명 수계법회
29일, 외국인 연등행렬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다채로운 봉축행사로 부처님오신날을 세계인의 축제로 견인하고 있다.

봉은사는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25일 오전11시 강남경찰서 9층 대강당에서 강남경찰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강남경찰서 봉축법요식은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지역 민생치안과 사회발전을 위해 활동해온 강남경찰서 임직원 및 불자회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신도들, 박근주 강남경찰서 서장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신도들, 박근주 강남경찰서 서장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지 원명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민생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정진하고 있는 경찰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부처님 대자대비가 충만하여 평화와 상생의 세상이 하루속히 오기를 부처님 전에 진심으로 축원 한다”며 봉축사를 전했다.

▲ 삼보사찰인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와 봉은사에서 가져온 물을 함께 담아 관정의식에 사용될 청정수를 만들었다.

이에 앞서 4월22일 오후2시 봉은사 법왕루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복중태아부터 10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계를 수지하는 법석 ‘제6회 봉축 유아수계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수계식에서는 복중 태아 4명을 포함한 10세 이하 유아 89명이 수계했다.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부처님 인연공덕을 심어주기 위해 봉행해 온 봉축 유아수계법회는 올해로 6회째다. 이날 수계식에는 수계제자들의 조부모, 부모, 이모, 삼촌 등 온 가족이 참석해 축하해주는 가운데 여법하게 진행되었다.

▲ 관정의식에서 주지스님은 수계유아들의 이마에 합수를 찍어 주었다.

계사로 나선 원명 스님은 오계설법을 통해 “‘계’란 착한 일을 하고 악한 일을 하지 않는 기본이 되며 부처님이 되는 근본이다. 또한, 삶의 질서이며 청정한 생활 규범이다”며 “부처님의 오계법은 남에게 배우는 교훈이 아니고 우리들 스스로 지켜야 하는 가르침이며 불자의 바른 행실이다”고 강조했다.

▲ 수계식에는 수계제자들의 조부모, 부모, 이모, 삼촌 등 온 가족이 참석해 축하해주는 가운데 진행됐다.

법문에 앞서 장온수 유아 어머니가 수계 동참자를 대표하여 발원문을 낭독했다. 수계식에서 주지스님을 비롯한 각 국장스님들은 관정의식에 사용될 청정수를 만드는 합수의식을 진행했다. 삼보사찰인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와 봉은사에서 가져온 물을 함께 담아 의식용 그릇에 담았다. 이어 참회진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화의식 진행되었다. 300여 명의 대중들과 아이들은 축하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수계식의 하이라이트인 관정의식에서 주지스님은 수계유아들의 이마에 합수를 찍어 주었다. 관정의식을 마친 수계유아들은 수계첩과 함께 합장주 등을 선물을 받았다.

한편 봉은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을 방문 중인 다양한 계층의 외국인을 초청하여 우리전통과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고자 4월29일 ‘제1회 외국인을 위한 봉축 템플특별이벤트와 연등행렬’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200여명(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25개국)이 동참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보우당에서 진행하는 ‘국악연주와 함께하는 다도시연’을 시작으로 봉은 국악합주단의 국악공연과 깐쪼네, 샹송,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의 소리와 음악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차와 사찰음식도 제공한다. 오후 8시에는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에 봉은사 행렬과 함께 동참하며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몸소 체험하게 될 전망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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