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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 발원한 해미읍성 연등축제

  • 교계
  • 입력 2017.04.27 18:19
  • 수정 2017.04.27 20:11
  • 댓글 0

서산시주지협, 4월23일…사부대중 1000여명 참석

 
 종교간 차별과 갈등을 해소하는 화해와 소통의 법석으로 발전하고 있는 서산시 해미읍성 연등축제가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서산시주지협의회(회장 도신 스님, 서광사 주지)는 4월23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 등 지역 스님과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의장지역, 가톨릭 해미성당 김찬용 신부를 비롯해 시민과 불자 1000여명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제등행령과 함께 명상 체험, 연꽃등 만들기, 탁본 및 법고 체험과 함께 흥겨운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도신 스님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나투어 만유평등과 만유일체의 가르침을 설하신 것은 곧 전쟁을 반대하고 화합을 권유하신 것이며 미움을 반대하고 자비를 권유하신 것”이라며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는 오늘 이 특별한 법석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여러분의 앞날에 지혜의 등을 밝히고 행복을 일궈나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미읍성은 사적 제116호이자 과거 가톨릭 신자들이 박해당한 순교지다. 때문에 이곳 해미읍성에서 봉행되는 연등축제는 종교의 차이를 뛰어넘은 화합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공존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평가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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