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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마곡에서 펼쳐진 봄의 향연 ‘신록축제’ 성료

  • 교계
  • 입력 2017.04.27 19:27
  • 수정 2017.04.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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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경내 일원서 개최…문화유산 등재 산사음악회도

 
공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법석으로 발돋움 한 마곡사 신록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조계종 제6교구본사 공주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는 4월22일 경내 일원에서 ‘제14회 신록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행사의 일환으로 마곡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2018년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 산사음악회’가 함께 봉행돼 눈길을 끌었다.
 
산사음악회는 마곡사와 충청남도, 공주시가 주최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마곡사 모임’ 주관으로 마련됐다. 무대에는 마곡사합창단, 공주시 연정국악원, 가수 박강성·마야·한영애·박은주 등이 올라 음성공양의 환희를 전했다. 또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일대에는 먹거리 장터, 체험, 작품전시, 지역농산물 전시 등 여러 가지 문화·체험 행사와 공연 등이 진행돼 참석한 시민과 불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축사에서 “불교는 2000년의 세월동안 우리 고유의 문화와 융합되고 시대를 뛰어넘어 정신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주면서 후손들에게 계승됐다”며 “때문에 마곡사 등 전통산사는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동시에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주지 원경 스님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여러분을 모신 가운데 실록의 풍요로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야단법석을 마련했다”며 “고즈넉한 산사에서 삼독에 지친 육신을 잠시 내려놓고 배려와 포용의 마음을 재충전하여 사회에 환원하는 에너지를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이번 산사음악회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모든 이들의 염원이 이루어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의지를 모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곡사 실록축제는 올해로 14년째 이어진 행사다. ‘춘마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전통사찰을 배경 삼아 봄을 만끽하는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편 마곡사는 삼국시대 창건된 사찰로 그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사찰이다. 조계종은 한국의전통산사 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곡사를 포함한 7개 산사에 대한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특히 마곡사의 경우 충남도와 공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협조한 가운데 올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9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NOS)의 실사를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한 마곡사 산사음악회는 201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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