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영사 일운·덕신·동민 스님이 전하는 ‘나눔’

  • 문화
  • 입력 2017.04.28 17:21
  • 수정 2017.04.28 17:32
  • 댓글 1

KBS스페셜, 5월5일 방송
봉축 특집 ‘돌고 돌아 봄’
절집 깃든 나눔의미 전달

▲ KBS스페셜은 5월5일 오후 10시 KBS1 채널을 통해 부처님오신날 특집 ‘돌고 돌아 봄-불영사에서 나누다’를 방송한다. 사진=KBS스페셜
울진 불영계곡 불영사를 배경으로 나를 찾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스님들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KBS스페셜은 5월5일 오후 10시 KBS1 채널을 통해 부처님오신날 특집 ‘돌고 돌아 봄-불영사에서 나누다’를 방송한다. 일운, 덕신, 동민 스님은 불영사와 연을 맺고 30여년간 동고동락해왔다. ‘돌고 돌아 봄’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봄기운 가득한 불영사에서 마음을 나누는 세 스님과 출가 2개월 차인 여현, 여음 행자의 이야기다.

▲ 불영계곡 끝에 위치한 불영사에 봄이 찾아왔다. 사진=KBS스페셜
예로부터 깊기로 유명한 불영계곡 끝에 위치한 불영사는 자연 속에서 나눔을 배우는 절이다. “봄이면 지천에 나는 산나물을 캐느라 바쁘다”는 일운 스님은 “돌아오는 봄을 보며 계절이 매 순가 변하듯이 사람도 변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노인은 노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아름답다”고 말한다. 자연을 통해 매번 깨달음을 얻는다는 스님들은 다시 돌아오는 봄을 맞이하며 다음 봄도 함께하자고 약속한다.

음식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는 것 또한 불영사 스님들의 마음을 나누는 방식이다. 더욱이 불영사는 전국사찰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두 번이나 받을 정도로 음식 맛있기로 유명하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주변에서 나고 자란 재료들을 사용해 마음으로 요리하기 때문이다. 직접 기른 표고버섯으로 만든 표고밥 그리고 절 마당에서 캔 쑥으로 부친 쑥적, 홑잎밥까지…. 행자들의 마음을 담은 첫 공양을 받은 세 스님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 ‘돌고 돌아 봄’은 불영사에서 마음을 나누는 세 스님과 출가 2개월 차인 여현, 여음 행자의 이야기다. 사진=KBS스페셜
변해가는 계절과 사람이 아름답다고 했지만 이별의 순간이 슬픈 것은 스님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스님들이 죽음을 대하는 자세가 속세의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 마냥 슬퍼하기 보다는 “잘 다녀오세요” “곧 만나요”라며 곧 다시 만날 사람들처럼 인사한다. 이미 많은 노스님들을 떠나보냈던 일운, 동민, 덕신 스님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뒤늦게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