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 5월1일 성명서
“교계도 안전한 일자리 보장해야”
127주년 노동의 날을 맞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한국사회내의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은 5월1일 ‘127주년 노동자의 날을 맞이하여’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대통령 후보들은 한국사회의 적폐중의 적폐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정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사회노동위는 “비정규직의 문제인 저임금, 단기간 계약, 불법도급과 하청, 쉬운 해고, 노동 3권 박탈 등은 인간으로서 삶에 대한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이 한국사회 희망을 만들어 가는 단초”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는 진행중이지만 유력 후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뚜렷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말로만 비정규직 해결을 약속하고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 되거나 도리어 비정규직 노동자를 탄압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불교계의 자성도 촉구했다. 사회노동위는 “불교계는 사찰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한 일자리와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보장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며 “힘들고 고통받고 차별받는 노동자들 곁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1호 / 2017년 5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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