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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고향 인도 순례할 겁니다”

동국대 총장상 조형준

 
“전역하면 부처님 고향인 인도에 순례 가보고 싶습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장대대 현충원의장대 조형준(22·대원) 상병의 바람이다. 그는 신행수기 공모에 ‘한 발 물러서는 것도 괜찮다’로 동국대 총장상에 선정됐다.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준 법사의 말씀으로 스트레스 받았던 군생활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당선되지 않아도 나를 돌아보는 차원에서 수기를 썼던 그는 “결과가 좋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장 진실성 있게 써 내려가자고 쓴 수기”라며 “마음이 혼란스러운 때에 천천히 수기를 쓰면서 자신을 돌아봤다”고 했다. 이어 “글을 써서 얻고자 했던 것은 ‘마음의 안식’이었다”며 “부처님 말씀을 듣고 한 번쯤 멈춰보고 생각하고 양보해보는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제대하면 바로 복학하지 않고 국내외 사찰들을 찾아가 볼 생각”이라는 그는 “집에서 가까운 와우정사부터 참배하고, 인도 성지를 갈 계획”이라며 “신행수기 공모 수상을 계기로 부처님 가르침을 더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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