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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대표자 봉축 메시지

기자명 법보신문

“사회갈등·대립, 부처님 마음으로 풀어나가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꽃잎에 맺힌 이슬은 붉은 구슬처럼 빛나고, 푸르른 신록이 마치 비단을 펼친 듯이 온 세상을 장엄하고 있습니다. 봄볕이 산과 골짜기를 가리지 않고, 나무와 풀을 따로 비추지 않는 것처럼, 천지의 이치는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 없으니 삼라만상의 모습이 또한 그러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은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모든 존재가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불성(佛性)의 소유자이며, 모두가 존귀하고 스스로 온전하여 소중한 존재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인류에게 전하는 깨침의 사자후입니다.

불자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존재의 실상을 밝혀 주셨지만 개인들은 갈등과 불화로, 국가와 민족은 대립과 전쟁의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공멸의 길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온갖 차별하는 마음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시비분별을 멈추면 본래부터 완전한 자성(自性)이 모습을 드러내고, 자성이 청정한 줄 알게 되면 순간순간 대하는 온 중생을 부처로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본래 면목을 드러내니 누구 하나 주인공 아님이 없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이치를 바로 알면 지혜와 자비의 길이 열립니다.

국민 여러분 ! 지금 우리는 분열과 갈등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사회의 온갖 갈등과 남북의 대립, 어려운 국가 상황도 이러한 부처의 마음으로 풀어나가면 국민의 행복과 국토의 안녕, 지구촌 공동체의 평화로 바꿀 수 있습니다. 화합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다시 설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국가 지도자는 어느 누구도 차별하거나 제외하지 않고, 모든 국민을 주인으로 섬겨야 합니다. 지혜롭고 조화롭게 국가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평화와 행복의 세상을 열어주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광명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우리 모두 부처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참된 행복의 길로 나아가야”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청정한 대지 위에 환희의 노래 울려 퍼지고 만 중생의 복락이 일만의 꽃으로 피어나니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일체의 탐욕과 번뇌를 내려놓고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합시다.
부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만생명의 존귀함을 가르치시고 그 존엄한 생명의 실상이 무수무량의 지혜와 자비임을 밝혀 주셨습니다.
그러나 중생의 무명이 깊고 깊어 참 생명의 실상을 외면한 채 욕심내고, 성 내고, 화를 내며 무명의 업장을 키워가니 중생계는 어느 하루 편할 날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미증유의 혼란과 고통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들어가려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우리는 좀 더 마음을 열고 지혜를 밝히기 위해 나와 이웃과 우주가 하나임을 깨치고 당면한 모든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어제 보다 나은 오늘,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의 환희와 축복이 가득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마음을 열어 손에 손을 맞잡고 부처님이 열어 보이신 참 생명, 참 행복의 길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내 삶의 참된 주인공으로 삽시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지혜와 자비의 화신으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께서는 일체 중생이 부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일체 중생이 부처인 세상은 차별이 없으며 분별도 없고 모두가 주인공인 밀엄정토 입니다.
우리가 처한 시대적 가르침으로 깨우쳐주신 부처님을 찬탄하며 맞이하는 오늘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지혜를 밝힙시다.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받들어 나와 이웃, 생명을 가진 모든 유정들이 부처인 것을 알아 자비심으로 은혜를 나눕시다.
지혜롭고 자비한 마음으로 은혜를 나누는 보살행(菩薩行)이야말로 참다운 공양이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불자의 자세입니다. 
바른 믿음과 깨달음, 올곧은 실천과 증득으로 인과의 이치를 가르치신 부처님처럼 우리도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가없는 자비광명과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무진서원으로 인류에 평화가 깃들고 국가와 사회, 가정에도 서원하는 것이 모두 성취되고 복덕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

 

 


“부처님법 실천하면 대자유 얻어”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산하대지의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입니다. 새 생명이 앞 다투는 계절에 부처님께서 우리의 곁으로 오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투신 이유는 오직 일대사인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지견을 열어서, 모두에게 보이고, 다함께 깨달아, 정토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믿어라! 나의 말이 허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한겨울 맹추위 속에서 봄이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우리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다면 강추위 다음엔 따뜻한 봄이 올 것 이라고 믿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삶속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른다면 대자유를 얻는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머리로 헤아리고, 마음으로 분별하지 맙시다. 오직 믿음은 봄날 새싹이 세상 밖으로 솟아오르는 자연스러움과 같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오심을 합장 경배하며 어지러운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되길”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우리는 연등을 밝힙니다. 연등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사바세계를 진리의 광명으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등을 켜는 것도 우리 스스로가 가진 내면의 지혜를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로움으로 온 세상이 밝고 향기로운 세계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천만불자와 국민 여러분!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꽃이 피면 향기가 연못에 가득합니다. 진흙 속에서도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는 연꽃처럼 우리도 청정한 마음과 보시행의 실천으로 나라가 부강하고 국민이 건강한 향기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합시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비록 자라는 곳이 진흙밭이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그리고 일체 중생의 빠짐없는 구제가 아니라면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보살의 원력처럼, 청정한 마음과 차별 없는 자비가 온 세상에 두루 하기를 기원하며 온 국민이 나누고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이루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주인공으로 살아가자”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스님

 
존경하는 불자 그리고 승가대중 여러분!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연등을 내걸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잘못 살아온 삶을 반성하고 차별 없는 세상에서 삶에 주인공의 등불이 되자는 의미입니다.
바람을 따라 흐르는 꽃의 향기는 바람이 멈추고 꽃이 지면 향기를 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 덕의 향기는 오탁의 세상에서도 멈춤과 흔들림이 없습니다. 각자가 진정한 덕의 꽃을 피울 때 세상의 차별은 저절로 없어지며 주인공의 삶을 살수 있습니다.

 

 

 

“지혜·자비를 나눕시다”

원효종 총무원장 향운스님

 
부처님께서는 자비와 지혜의 광명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우리도 서로가 자비와 지혜를 베풀고 나눌 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고통 받는 모든 불행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위로와 자비, 지혜를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고통을 떨칠 수가 있습니다. 마음과 몸의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처럼 모든 생명에게 자비와 지혜를 베풀어 고통 없는 세계에서 안락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크신 인연으로 오늘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뜻을 잘 새기고 실천하는 참 불자가 되기 위해 정진합니다.

 

 


“불신 없애는 계기되길”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드립니다. 올해 5월은 국가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우리 역사의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동안의 반목과 불신을 모두 없애고 소통으로 화합하고 세계 인류 발전의 중심에 우뚝 서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교도들은 부처님의 자비와 보시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나누고, 서로 감싸 안으며 화합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섭시다.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진리의 법음이 온 세상에 울리고, 진리의 법등이 온 세상을 밝히는 불국토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서원합니다.

 

 


“대자대비행 실천해야”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스님

 
모든 사부대중이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를 실천하고,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무명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원만구족한 지혜를 몸소 깨달아 일깨워주시고, 동체대비의 실천행으로 탐진치에 물든 중생을 제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셨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삶은 역사적으로는 유한했지만, 깨달음의 요체로서 법신은 시공을 초월해 지금도 온 우주법계에 충만해 있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대자대비의 마음 문을 열고 보살도를 실천합시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정진”

법화종 총무원장 도성스님

 
만물은 환희 약동하고, 생명의 기운이 그윽한 5월의 꽃향기와 함께 점점이 꽃비가 되어 흩날립니다. 새로운 시대의 조류가 우리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화합과 공존이라는 중도(中道)의 질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중생 모두가 본래 부처라는 가르침에 따른 대자비행을 실천하고 고통 받고 억압받는 이웃을 위해 대비 원력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국민과 불자 그리고 법화종도 여러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들은 무지와 탐욕을 여의고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가겠다는 금강석과 같은 굳은 신심과 원력으로 정진하기를 당부합니다.

 

 

“계율 지키는 것이 불자의 길”

일붕선교종 총무원장 경원 스님

 
어느 단체나 국가든 법과 율을 존중해야 합니다. 전제왕권의 시대에도 법을 만들고 그 법에 의한 통치를 하려고 했던 것은 이런 실패의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부처님께서 법과 율을 지키라고 지시하셨던 것은 교단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기 위함이었고 그 가르침을 지켰던 역대 스님들이 계셨기에 불교교단이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법이나 계율보다는 세속적 인정에 의해 처결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됩니다. 불교교단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나 국가도 법과 율을 존중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만이 바람 많은 세상에서 단체나 집단을 오래도록 영속시키는 유일한 방안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더불어 잘사는 세상 만들자”

총화종 총무원장 혜각스님

 
부처님오신날 함께 행복을!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오늘은 저희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부처님께서 이땅에 오신 거룩한 날입니다. 부처님 자비광명이 충만한 기쁜날입니다.
오늘 참 좋은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부처님 가피력으로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 성취하시도록 합장기원합니다.
우리는 원래 모두 부처님입니다. 더불어 재미있게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부처님께 발원합시다.
자비와 지혜충만하신 부처님! 만중생이 깨달음을 얻고 사바세계가 극락세계로 바뀔 수 있도록 세상을 바로보고 자기를 바로보는 크나큰 진리속에서 우리 함께 길이길이 부처님 가피력으로 더불어 함께 모두 행복을 찾읍시다.

 

 

“분별심 접고 대화합 열어가길”

대승종 총무원장 운남스님

 
부처님께서는 ‘천지여아동근 만물여아일체’(天地與我同根 萬物與我一體)라는 대 진리를 설파하셨습니다. 우리 불제자들은 부처님이 이 땅에 나투고 밝히신 뜻을 잘 새겨야 합니다. 이제는 분별과 갈등의 시대를 접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대화합의 세계를 열어가야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웃과 자연과 진리와 세상의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는 굳은 원력을 세우고 우리들 가슴에 지혜의 등불과 자비의 등불을 밝게 비추어 사바의 국토에 부처님의 영광을 가득 채워야 합니다.
등불을 밝힐 때는 나의 개인적인 서원뿐만 아니라, 내 이웃, 사회, 국가, 더 나아가 세계인류를 위하는 대승적 서원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몸소 베풀고 실천하는 과정 속에 내가 변하고 주변이 변하고 이 세상이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사부대중 모두가 본래 부처”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스님

 
따스한 미풍이 무연(無緣) 자비의 법문을 설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사부대중 여러분의 마음속에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 밝혀지기를 축원합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미혹에 빠져있는 중생들에게 바른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른 깨달음이란 우주의 실상과 생명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통찰하는 지혜입니다. 깨달음의 법은 항상 큰 바다와 같이 출렁거리고 있으며, 영원한 태양과 같이 빛나고 있습니다. 태양의 밝은 빛이 차별 없이 온 세상을 비추고 있는 것과 같이, 정각의 빛도 역시 시공을 초월하여 스스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래 부처’라는 것이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입니다. 내가 본래 부처임을 굳게 믿고 큰 원력으로 정진합시다.

 

 

“부처님 광명 온누리에 퍼지길”

화엄종 총무원장 화응스님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 온 세상에 퍼지길 발원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2500여년전 거룩하신 빛으로 온 법계에 나투셨습니다. 그 찬란한 빛은 오늘에도 널리 비추시고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오늘 저희들은 온 누리에 충만하신 성스러운 부처님의 광명을 인연 있는 사람이거나 인연이 없는 사람이거나 모두에게 골고루 전하여 세세생생 깨달음의 길로 인도합시다.
부처님의 찬란한 진리 광명으로 지난 날의 허물을 참회로써 씻어주고 더럽혀진 인간의 심성을 바로 잡아 참된 삶을 이을 수 있도록 지성으로 발원하여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갑시다.
이제 상대적 극단의 생각을 여의고 자유와 평등의 진리가 펼쳐지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다툼에서 관용·화합으로”

조동종 총무원장 덕우스님

 
룸비니 동산에 무우수꽃 만발할 때 모든 중생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밝은 연등을 밝혀 절망에서 희망으로 이끌고, 고통과 아픔이 치유되어 미움에서 사랑으로, 탐욕에서 베풂으로, 다툼에서 관용과 화합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불교적 대안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등불을 밝히고 부처님의 삶을 배우고 가르침에 따라 삼독심에서 벗어나 고통과 소외 받는 모든 이웃에게 자비의 손길을 나눕시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발생한 반목과 다툼이 연등의 밝음으로, 연꽃의 향기로 지난날 잘못을 참회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대자대비 실천하는 불자되길”

법상종 총무원장 해월스님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인간다운 삶은 자비 사상을 실천하여 이웃을 위하고 국가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삶이기도 합니다. 자(慈)란 남을 위하고 사랑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고, 비(悲)는 남의 괴로움을 나의 괴로움으로 알고 남의 슬픔을 나의 슬픔으로 여겨 남을 위하여 봉사하며 남의 슬픔과 괴로움을 없애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한 가르침입니다. 우리 불자들이 이 드높은 가르침을 알고 몸소 실천할 때 우리 국가와 사회는 평화 속에서 지상 극락을 이룰 것입니다.
대립과 갈등으로 가득한 사바세계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불국토가 되기를 기원합시다.

 

 


“이타행으로 정토 구현하자”

법륜종 총무원장 우호스님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현실사회 속에서 실천하고 구현하기 위한 노력에 소홀했음을 반성합시다. 더불어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이타행으로 우리 사회를 불국토로 만들고자 하는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깁시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은 모든 중생들이 번뇌의 때를 씻고, 인간 본래의 맑고 깨끗한 성품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부처님께서는 평범한 인간의 탄생으로부터 인간 본래의 면목인 정각을 이루는 과정을 몸소 보이신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사실 우리 불자들에게 있어 부처님오신날보다 더 의미 있는 날은 없을 것입니다.

 

 

“바른 실천으로 어려움 극복”

진언종 총무원장 혜천스님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제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요즘 같이 혼란스럽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부처님 가르침의 바른 실천은 당면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한층 더 밝고 행복한 삶을 일궈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모든 것은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그릇된 삶의 방식 때문입니다. 아집과 욕망을 내려놓고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는 불자가 되길 축원드립니다. 불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불법 속에서 불자로 삽시다”

정토종 총무원장 혜선스님

 
부처님이 나투신 까닭은 모두가 부처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에 가려져 있는 불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깨우치는 법을 가르쳐 주신 부처님 말씀을 귀기울여 불자들이 수지하고, 독송 염불하여 모든 불자님들이 불법속에 살아가기 바랍니다.
짧다면 짧은 인생. 팔정도와 육바라밀을 되새겨 열심히 수행하고, 성불하는 불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별로 인한 불행 극복해야”

원융종 총무원장 진호스님

 
우리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게 존귀합니다. 때문에 성별과 종교, 직업, 나이, 재산, 학벌 등 그 어떤 이유로든 차별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차별로 인한 불행이 존재합니다. 권력과 명예, 재물, 제도에 의해 소외되고 설 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합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베풀고 그들로 하여금 희망과 자유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고통 없는 평화로운 삶,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지었던 모든 죄업을 진심으로 참회하고 서로가 서로를 미워했던 증오심과 시기를 버리고 그로 인한 갈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삶이 행복”

불이종 총무원장 도원스님

 
사부대중 여러분!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여 버리지 않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우리 가까이 오신 뜻이며 우리에게 선물하신 중생사랑의 비결입니다. 우리는 이를 연기의 이치라 이름하여 깨달음의 요체로 받들고, 공생을 위한 최고의 미덕으로 믿고 실천하는 수행의 주체들입니다.
부처님은 이 공동의 주체를 격려하여 중생의 복전이라 이름하셨고, 더 나아가 세간을 위한 보배가 되기를 희망하시며 삼보의 권위를 부여하셨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꿈속의 주인공과 소외 받고 고통받는 일체 중생이 부처가 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이 세상에 복전과 삼보의 이름을 출생시킨 부처님의 중생사랑을 위해 힘차게 정진합시다. 모든 부처님들의 어머니이신 일체중생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스스로의 진면목 바로 알자”

삼계종 총무원장 일초스님

 
모든 자연은 다른 존재와의 조화로움 속에서 스스로를 정화하고 유지해 나가려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숲의 식생이 변해 가는 것도, 물에 의해 지형이 바뀌는 것도 그러한 것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외부의 힘에 의해 억제당할 때 천재지변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도 이와 같은 자연의 일부입니다. 스스로 안정을 찾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 바로 불성의 발현인 것이며, 이를 가로막는 것이 번뇌인 것입니다. 삶의 방식의 전환이란 다름 아닌 스스로의 진면목이 그것인 줄을 알고, 당장의 욕망에서 벗어나 번뇌를 번뇌로 볼 줄 아는 삶의 자세를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약자 배려하는 불자가 됩시다”

법성종 총무원장 혜운스님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이웃이 부처님의 자비행과 함께할 것을 발원합니다.
서로가 함께 가는 길이 바로 자비의 구현입니다. 시민의 바른 참여가 실현되는 민주사회의 회복이 부처님의 자비구현입니다. 상생과 조화의 공정사회 실현이 부처님께 공양하는 일입니다.
생명생태적 삶을 회복하고 농민이 행복한 세상, 다문화가족과 새터민이 행복을 나누는 이웃으로 함께하는 세상,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가 배려와 존중을 받는 사회가 자비의 구현이요 정토세상입니다. 우리가 주위를 돌아보고 손을 내밀어 함께하는 마음으로 이 길을 갈 때 부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부처님 말씀, 자비로 피워내길”

자비실천운동본부이사장 해광 스님

 
얼어붙을 듯 차가웠던 겨울이 지나고 화사한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계절이 때에 따라 변하듯 우리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부질없이 변화하는 것들에 집착한 채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탐진치 삼독에 물든 중생들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큰 뜻을 헤아려야 합니다. 부처님은 모든 게 고정됨 없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중생들에게 설하셨습니다. 불자들의 머릿속에, 불자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부처님의 말씀들을 자비라는 꽃으로 피워낼 때 비로소 세상은 보다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1390호 / 2017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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