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왕 ‘법화경’을 천태지자대사의 ‘법화삼대부’를 통해 풀이해보는 강좌가 마련됐다.
동국대 불교대학과 평생교육원은 5월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법화경 대강좌’를 진행한다. 이는 천태대사의 ‘법화삼대부’를 통해 ‘법화경’을 강의하는 첫 번째 강좌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특히 ‘법화경’과 ‘천태학’의 권위자로 일컬어지는 동국대 불교대학 불교학부장인 지창규 교수가 강의하는 만큼, 정통 ‘법화경’에 대한 체계적 배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총 12회 진행되며 ‘천태삼대부를 통한 법화경 풀이’라는 주제 아래 ‘소승경전과 대승경전’ ‘팔만대장경과 오시설’ ‘제5 법화시’ ‘법화경과 천태지의’ ‘법화시와 제법실상’ ‘법화경의 구성과 사종석’ ‘법화경의 인연석’ ‘법화경과 약교성’ ‘법화경과 본적석’ ‘법화경과 관심석’ ‘법화경과 법화현의’ ‘법화경과 마하지관’ 등으로 구성된다.
지창규 교수는 “이번 강좌는 ‘법화경’을 오랫동안 독송·사경했지만 원융적 깨달음의 취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법화경’의 지관·삼매를 체득하고 싶은 불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며 “계통 없던 경전공부로부터 벗어나 천태대사의 ‘법화삼대부’를 통해 정통적으로 접근케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팔만대장경의 이치를 꿰뚫어볼 수 있도록 이끄는 게 강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창규 교수는 이번 강좌 강의료 전액을 동국대에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02)2260-3728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91호 / 2017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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