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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은 왜 경·율·론 주석서에 천착했나?

  • 불서
  • 입력 2017.05.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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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국사 의천 연구’ / 무원·진관 스님 지음 / 운주사

▲ ‘대각국사 의천 연구’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화려한 왕가의 삶 대신 출가를 선택, 천태종을 개창하고 ‘고려속장경’을 간행한 대각국사 의천은 장구한 한국불교 역사에서 한 봉우리에 우뚝 선 인물이다. 이 책 ‘대각국사 의천 연구’는 고려불교를 새롭게 일신하고 융성시킨 의천의 생애와 불교수행 전 과정을 탐구했다. 또 고려 문종시대의 불교사 및 불교사상을 역사적 전개를 따라가면서 고찰한 결과물이다.

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과 조계종 교육아사리 진관 스님이 함께 저술한 책은 몇 가지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출가 후 20여 년간 ‘신편제종교장총록’에 대한 장소(章疏, 경율론 삼장 주석서)를 수집에 주력했는데, 그 의미와 중요성이 무엇이고 의천이 그토록 장소를 수집하려 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고찰했다. 또 의천이 신라 원효에 대한 장소의 목록을 작성하면서도 일본 승려들의 저서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도 짚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원효를 받들고 원효의 사상을 계승하고자 한 노력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도 고찰하는 등 선과 교를 아우른 의천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려 노력했다. 1만6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91호 / 2017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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