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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수호聯, “수행환경 침해 대책 마련하라”

  • 사회
  • 입력 2017.05.15 19:27
  • 수정 2017.05.17 18:15
  • 댓글 1
▲ 전국사찰수호연합회(회장 청호 스님)는 5월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고 사찰가람과 문화재 수호, 자연환경 보호를 요구했다.

5월15일, 광화문서 기자회견
불교환경연대 동참‧강력 촉구

무분별한 개발로 수행환경을 침해받고 있는 사찰들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국사찰수호연합회(회장 청호 스님)는 5월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고 사찰가람과 문화재 수호, 자연환경 보호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기도 광주 수도사, 삼척 안정사, 서울 심택사, 양산 원각사, 하남 대원사, 진천 원각사, 경주 금봉사, 불갑사 포교당 해인사 주지 스님 및 신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과 유정길 운영위원장도 참여해 환경보호에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사찰수호연합회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사찰수호연합회는 “국토관리청의 무분별한 국토개발사업 인허가와 대기업의 개발사업으로 전국사찰의 수행환경과 문화재가 훼손될 위기에 봉착했다”며 “새 정부가 자연환경, 수행환경,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국토관리청을 비롯한 정부기관와 포스코 건설, GS건설, SK건설 등 해당기업도 사찰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내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을 문재인 대통령 수신으로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했다.

이후 거리행진을 하며 광화문 정부청사, 금호아시아나 건물과 SK본관 앞에서 괘불 돌기와 취지 및 규탄발언, 성명서 발표, 연대사, 구호제창의 순서로 집회를 이어갔다.

불교환경연대는 5월초 삼척 안정사 경내를 가로지르는 38번국도 공사현장에서 하늘다람쥐 사체가 발견됐지만 여전히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시행청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에 기초한 공사를 하던 중 멸종위기 2급인 하늘다람쥐 시체가 발견됐음에도 서식지 보호요청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세밀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시행하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보호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2호 / 2017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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