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포교 위한 포교사 제도 개선 추진
지역밀착형 포교 위한 포교사 제도 개선 추진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7.05.16 15: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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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TF팀, 첫 회의…사찰 등과 협력관계 구축 논의

▲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5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부장실에서 ‘포교사 제도 개선 TF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조계종 포교원이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역밀착형 포교를 위한 포교사 제도 개선 추진에 나섰다.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5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부장실에서 ‘포교사 제도 개선 TF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TF팀 구성, 주요의제 설정, 논의 일정과 방식을 정하고 목표를 공유했다. TF팀은 포교국장 원묵 스님, 김병주 전법팀장, 조현우 행정관 등 포교원 실무자와 한성웅 수석부단장, 정광현 대외협력팀장 등 포교사단 관계자로 구성됐다. 향후 포교사단 추천으로 1~2명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포교사 양성과 배출, 활동과 역할, 조직 점검, 협력 관계 설정이 4개 주요의제로 결정됐다. 특히 포교사 배출 사찰과 불교대학, 지역별·계층별 포교에 매진 중인 전법단, 지역 구심점인 사암연합회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자는 데 동의했다. 사찰과 사암연합회, 전법단, 포교사단이 효과적인 지역 밀착형 포교를 위해 분산된 포교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반면 지역 밀착형 포교를 위한 포교사 제도 개선에는 사찰과 포교사 갈등 해소가 선결과제로 꼽혔다. 사찰 밖 포교가 주 활동영역인 포교사가 핵심신도라는 점에서 포교사와 사찰·불교대학 운영자스님 사이의 갈등이 적지 않아서다. 이를 위해 포교원은 서울·경기를 비롯해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5개 권역을 순회하며 지역 포교 인력들과 만날 방침이다.

TF팀 회의에 앞서 만난 포교부장 가섭 스님은 “포교원장 스님 이하 포교원이 각 지역을 직접 찾아가 사찰 포교국장, 불교대학장 스님에게 현장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포교사 양성과 배출은 포교사고시 손질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활동하는 포교사 5000여명 보다 많은 포교사를 양성하는 동시에 활동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포교사 입문 후 집체교육이나 연수 기간을 6개월로 늘리는 등 정체성을 담보할 교육 강화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현행 고시제도는 고시, 1박2일 포교원 연수, 4개월 지역단 연수를 거쳐 포교사 품수를 받는다.

TF팀은 포교사단 지역단 조직 편제도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정구역별 편성보다 포교사 동문이 많은 지역 불교대학 중심 또는 방위에 따라 분야별 팀이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포교사 역사 정리, 단복 정비, 종법령에 포교사의 명확한 역할과 개념 반영 등을 논의했다.

향후 TF팀은 종법령 정비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매월 격주 목요일 오전 10시 정기회의를 갖기로 한 TF팀 2차 회의는 6월1일에 열린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92호 / 2017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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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1 2017-05-17 12:51:46
포교원은 확실한 교육과정, 자격, 책임가 의무, 실천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활동하는 자리를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연계적인 부분까지 명확하게 해야 수용하게 해야한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염려스러운 점이었는데, 포교원에서 이제라도~~ 다행이다.
참고로, 포교사 중에 신심과 불심이 돈독한 분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는 분, 사회적 인간적 관계로 불분명한 이들이 포교사단에 흠이 될까 염려도 살짝된다~~

불자 2017-05-17 12:40:05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사찰에서 만나는 포교사는 물과 기름같은 느낌? 사찰이 열려 있지 않는 한 포교사도 그렇지만 신도 역시 관여할 일이 없다. 단지 봉사만을 원한다. 사찰은 사찰대로 재력을 키우고 포교사단은 대중의 몸집만 키우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여러번 하였다. 몸집을 키우다보면 세력이 생기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힘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력을 다 쓰지 말고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