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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재창립…희망 될께요”

  • 동정
  • 입력 2017.05.22 14:46
  • 댓글 1

육주현 한림대불교학생회장

 
“개교 때부터 있었던 불교학생회를 8년만에 재창립했습니다.”

육주현(23·법성행) 한림대 불교학생회장은 주변에 공덕을 돌렸다. 육 회장은 “스님과 1기 동문 선배들의 도움, 그리고 회원들 덕분”이라고 했다. 실제 1년 동안 창립을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지만 불자 선후배의 도움으로 5월11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한림대지회를 출범시켰다. 춘천시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도청불자회, 시청불자회, 경찰서불자회, 지역봉사단체 등이 학생회관 3층에 오랜만에 모인 이유다. 봉덕사 청옥 스님이 초대 지도법사를, 오진탁 한림대 철학과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았다.

육 회장은 동아리 소개에 집중했다. 8년 만에 회원 20명으로 다시 시작하기에 애착과 자부심이 컸다. 1982년 개교 당시 창립했던 한림대 불교학생회는 2009년 사라졌다. 회장에 의존하던 시스템을 극복하지 못해서다. 군인이던 아버지와 어머니 따라 호국쌍용사를 다니는 그녀는 2014년 대학에 입학한 뒤 불교동아리가 없어 궁금했다.

그는 “학생 모으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짐작에 창립까진 생각지 못했다”며 “호국쌍용사에서 82학번 선배님과 인연이 닿아 여기까지 왔다”고 웃었다. 육 회장은 지역불교계와의 교류로 동아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법당이 될 동아리방은 내년 2월 학생회관 리모델링이 끝나면 마련된다. 당분간 강원대 불교학생회와 합동법회를 논의 중이다.

그는 “취업이 고민인 광고홍보학과 4학년이지만 창립만 해놓고 갈 수 없어 내년까지 일할 생각”이라며 “한림대 불교학생회가 강원 청년불교에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92호 / 2017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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