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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어느 곳에도 사드배치 반대한다”

  • 사회
  • 입력 2017.05.23 13:08
  • 수정 2017.05.23 14:28
  • 댓글 4

원불교 사드철회 집행위원장 김선명 교무
5월22일, 불교환경연대 녹색포럼서 강조

▲ 김선명 교무

“사드는 국가안보를 명목으로 하고 있지만 동북아시아의 신냉전체제를 촉발시켜 평화를 깨뜨리는 전쟁무기다. 성주뿐 아니라 한반도의 어느 곳에도 사드배치를 반대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5월22일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제5회 녹색불교포럼 ‘사드가고 평화오라’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원불교 사드철회 및 성주성지수호대책위 집행위원장 김선명 교무는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16년 7월13일 국방부가 원불교 성지인 경북 성주군을 사드 배치 후보지로 발표한 이후 원불교는 대책위결성, 기도회 개최 등 지속적으로 사드배치반대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 교무는 종교의 핵심가치로 ‘평화’를 강조하며 사드배치를 반대했다. 특히 성주는 원불교에 있어서 평화를 근본가치로 해 보전돼 온 성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교무는 “성주는 원불교 평화의 성자 정산 종사의 탄생‧성장‧구도의 성지로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평화를 근본가치로 해 보전돼 온 곳”이라며 “사드배치가 100여년 동안 성주에 쌓아올린 평화의 가치를 철저히 무너트렸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는 한반도를 보호할 수 없으며 평화를 근본이념으로 하는 종교 행위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배치인 근본 원인인 남‧북 분단도 평화를 화두로 접근해가야 한다”며 “남‧북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교무는 “사드배치 반대 운동을 통해 광장에서의 연대가 지닌 힘을 알게 됐다”며 “법률적 대응, 정치권‧국제‧종교 및 시민사회 연대, 평화행동을 통해 사드배치 반대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5월22일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제5회 녹색불교포럼 ‘사드가고 평화오라’를 개최했다.

[1393호 / 2017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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