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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한문선학사전 증보판 나와평심사 정원 스님 편찬
표제어 8000여개 추가
‘태화집’까지 USB 유포
김규보 기자  |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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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9  15: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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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한문 선학사전 ‘태화선학대사전’의 표제어를 대폭 추가하고 내용을 보완한 증보판이 나왔다.

천안 평심사 주지 정원<사진> 스님은 ‘태화선학대사전’의 내용을 증보·교정해 USB(컴퓨터 파일을 담은 연결기기)로 출시했다. 앞서 스님은 2014년 표제어 3만3489개, 예문 2만5902개, 주석 1200개를 모아 3000쪽 분량의 ‘태화선학대사전’ 초간본을 발간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에서 발간된 7종의 불교·선학 사전과 주요 선어해설서 13종을 대조해 표제어를 배치했으며 40여년간의 선어록 연구를 통해 정리했던 내용을 용례로 풀이한 것이었다. 방대한 선어록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불사에 학계의 찬사가 쏟아졌다.

이후 스님은 2015년 말부터 16개월 동안 증보와 교정 작업에 매진해왔고 올 3월 표제어 4만1961개, 예문 3만3748개, 주석 1331개에 이르는 증보판을 완성했다. 이번 증보판이 더욱 특별한 것은 스님이 20년간 선학을 연구해온 결실인 ‘태화집’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태화집’은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대장사원(大藏辭苑)’ ‘석자역주조정사원(釋字譯註祖庭事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집주역해오종록(集註譯解五宗錄)’ ‘선문념송집표주(禪門拈頌集標註)’ ‘선종천자문(禪宗千字文)’ ‘무문관(無門關)’ ‘벽암록주해(碧巖錄註解)’ ‘금강경오십삼가주(金剛經五十三家註)’으로 구성된다. ‘태화선학대사전’과 ‘태화집’을 합치면 무려 1만6083쪽에 이르는 분량이다.

정원 스님은 “평생 공부해왔던 결실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 불교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증보판 작업에 매진해왔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USB 유포를 결정했다”며 “대만의 경우 선학사전 관련 후원이 활성화됐지만, 한국의 경우 그러지 못해 증보판의 정식 발간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아쉽다. ‘태화선학대사전’에 ‘태화집’까지 합친 증보판 발간으로 이번 생의 역할은 마무리했다고 생각하지만 차후 뜻 있는 분의 발심이 있다면 ‘태화선학대사전’을 한글로 번역해 출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1만원. 010-7566-7503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93호 / 2017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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