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나눔나무는 5월21일 경제적 빈곤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스님 2명을 찾아 매월 50만원씩 1년간 총 12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기금 전달식<사진>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은 스님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이 후원금 1000만원을 빛고을나눔나무에 기탁했고, 이를 계기로 빛고을나눔나무가 추가적인 모금활동을 진행해 마련한 기금이다.
첫 지원대상자는 구례 성륜사 서진 스님과 태고종 지산 스님이 선정됐다.
서진 스님은 당뇨합병증으로 하루 4번 혈액투석을 받으며 힘겹게 투병하고 있으며, 지산 스님은 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광주 효요양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서진 스님은 “의지할 곳 없이 병원을 전전하며 살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도 커졌다”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큰 도움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빛고을나눔나무는 앞으로도 병환으로 고통 받는 스님을 선정해 의료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지사=문영배 지사장
[1393호 / 2017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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