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1만5000여명 참가한 화합의 장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는 5월27~28일 속초시 종합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신흥사 일대에서 ‘제7회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대회 및 전통문화 한마당 축제&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속초·고성·양양 지역주민 1만5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지역축제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52개 축구팀이 스포츠를 통해 우애를 다지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전통문화 가족 한마당 축제’에는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염주·연꽃등·전통매듭 만들기, 경전인쇄체험 등 전통체험과 페이스페인팅, 반려견문화체험, 즉석 가족사진, 케리커쳐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체험행사 등이 진행됐다.
신흥사 경내에서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설악산국립공원 사랑’을 주제로 사생대회에 참가했다. 신흥사는 “세계적 자연유산인 설악산국립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불교전통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 “글짓기와 미술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엑센트 자동차, 김치냉장고, 에어컨, LED TV등 생활가전 상품을 걸고 경품추첨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신흥사는 2010년 5월1일 지역민을 주축으로 ‘설호축구단’을 창단해 축구를 통한 포교와 지역화합에 앞장서 왔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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