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숙 부산대 교수가 ‘유식이십론 한역 3본의 경명변천(經名變遷)과 역자이설(譯者異說)에 대한 고찰’을, 유리 인제대 교수가 ‘유식이십론 제9송 고찰’을, 권오민 경상대 교수가 ‘세친의 직접지각의 자각 이해’를, 권서용 인제대 교수가 ‘유식과 기억에 관하여’를, 박기열 동국대 교수가 ‘양의 도살에 비유된 타심상속의 단절과 과보에 관하여’를, 이규완 서울대 교수가 ‘유식가 세친의 극미설’을 각각 발표했다. 안성두 서울대 교수가 종합토론 좌장을 맡아 유식이십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진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장은 “‘유식이십론’은 외계대상 부정을 유일하게 다룬 논서로서 중요도가 상당하지만 다루기 어려운 분야”라며 “이번 대회가 영남권 불교학자들의 학술적 교류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유식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유식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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