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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피어난 세월호 천일의 약속

  • 교계
  • 입력 2017.06.05 17:00
  • 수정 2017.06.05 17:01
  • 댓글 0

실상사, 생명평화합창제
유가족 등 300여명 참석

 
세월호 추모의 불을 밝히며 지리산에서 1000일간 울려 퍼졌던 기도가 생명평화를 발원하는 합창제로 회향됐다.

남원 실상사(주지 응묵 스님)는 5월27일 경내에서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 생명평화합창제’<사진>를 봉행했다. 2013년 8월30일 첫 번째 기도로 입재한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는 올해 5월25일 1000일을 맞았다. 참가자들은 추모의 마음을 넘어 생명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발원하고 다짐하는 의미로 합창제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실상사 주지 응묵 스님을 비롯해 오상선(지리산종교연대 상임대표) 신부, 조성천 교무, 노재화 목사 등 지리산지역 4대 종단 종교인들을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과 300여명 시민이 동참했다.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살래골 세월호 기억행동’의 3년 활동소감 발표, 가수 김산의 ‘잊지 않을게’ ‘하나’ 노래, 지리산종교연대 길동무 ‘그리움’ ‘지리산’ ‘모두가 꽃동무’ 합창, 살레골 세월호 합창단·416 합창단 공연, 춤꾼 문성근의 해원의 기원춤, 세월호기도문 합송, 천일기도단 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천일기도에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만든 연꽃등 1000개가 실상사 경내를 장엄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세월호기도문을 합송했다. 이후 세월호지리산기도단을 탑돌이하며 어울림 춤으로 천일의 약속은 생명평화의 꽃으로 다시 피어났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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