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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이낙연 국무총리에 “공정한 사회 구현” 당부

  • 교계
  • 입력 2017.06.07 15:27
  • 수정 2017.06.08 15:40
  • 댓글 5

 
국무총리, 6월7일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국민 마음 보듬는 종교 역할에 감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차별없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6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줄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소임자로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부처님 재세시와 비교하면 현대사회는 대단히 풍요롭고 편안해 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그만큼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공직자로서 과연 세상이 공평한지 돌아보고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원장 스님께서 많이 지도하고 인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정부 행정력이 국민 개개인의 일상까지 스며들기는 쉽지 않다"며 "종교가 국민의 마음을 다독이며 공백을 메워주는데 대해 항상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국무총리 임명 당시 각계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로서 모범적인 모습과 더불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예방에서 자승 스님은 현행 ‘석가탄신일’로 사용되고 있는 공휴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하는 건을 비롯해 올 9월 진행될 제20회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무총리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원장 스님께서 불교계가 당면한 현안과 함께 우리 사회의 불공정과 불평등의 개선, 격차 완화 등을 각별히 강조하셨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다르지 않다. 깊이 새기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방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종교 지도자와의 첫 공식 만남으로 마련됐으며, 교육원장 현응 스님, 총무부장 지현 스님, 기획실장 주경 스님, 사서실장 심경 스님과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이 배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95호 / 2017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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