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은 지난 6월5일 ‘포교사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9대 집행부 교육 분야 사업 가운데 포교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포교사 교육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현 집행부 교육정책 일환
사단 첫 예비포교사 교재
어린이·교정교화·염불 등
각 분야 현황·방법론 게재
“신념·사명의식 확립”기대
‘포교사 길라잡이’는 포교사단 출범 이래 첫 품수 예정자를 위한 교재다. ‘포교입문편’에는 현대사회에서 포교 방법과 과제, 포교 대상의 이해부터 연령별·직장직능·복지·문화 포교 전반을 아우르는 개론을 담았다. 특히 기존에 없었던 포교사의 정의를 비롯해 포교사단원의 의무 등 포교사로서 정체성 교육이 가능하도록 목차를 구성했다.
또 다른 특징은 군경·어린이·교정교화·통일·염불·불교문화 등 6개 포교현장 사례와 이론,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실었다. 품수를 앞둔 포교사들이 적성에 맞는 포교분야를 선택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각 분야 전문가와 포교사들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해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제22기 포교사 집중연수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윤기중 포교사단장은 “2011년 ‘포교사단 10년사’, 2015년 ‘포교사단 모범활동 사례’, 실무교재인 목탁교재 외 정작 신규포교사 분야별 안내서는 없었다”며 “기존포교사에게도 자신의 활동을 점검하는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포교사 길라잡이’는 포교이론과 현장에서 신규포교사들이 느끼는 괴리를 좁혀 줄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분야별 내용이 포교 길잡이는 물론 선택한 분야에 있어 확고한 신념과 사명의식을 확립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포교사단은 사회복지와 지역봉사 등 2개 분야를 보완한 개정판을 발간할 방침이다.
한편 포교사단은 기존포교사를 위한 교육으로 분야별, 팀장교육용 온라인 강좌를 개설해 지난 5월말부터 교육 중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96호 / 2017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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