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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불교계, 군·경 어울림 한마당 첫 개최

  • 교계
  • 입력 2017.06.16 09:43
  • 수정 2017.06.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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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사암연합회, 6월14일
2015년부터 계획해 결실
국방 의무 청년 200여명
운동경기·장기자랑 진행

▲ 순창사암연합회는 6월14일 순창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순창 군·경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전북 순창 불교계가 지역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첫 번째 잔치를 열었다. 향후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군·경·사회복무요원뿐 아니라 일반 청년 모두를 아우르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순창지역 포교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순창사암연합회(회장 청암 스님, 장덕사 주지)는 6월14일 순창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순창 군·경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청암 스님을 비롯해 강천사 주지 종고, 대모암 주지 동산, 영천사 주지 종해, 전주불교연합회 공동대표 덕산(금선암 주지) 스님과 황숙주 순창군수, 김종섭 순창군의회의장, 신일섭 순창경찰서장, 이창환 육군1625부대장, 정보묵 육군7733부대장, 현역군인,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0여년 동안 경승으로 활동해온 청암 스님이 2015년 순창사암연합회와 함께 계획을 수립한 것에서 출발했다. 이후 순창군청, 군부대, 경찰서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행사 준비에 매진한 끝에 올해 첫 개최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특히 행사 100일 전, 순창으로 이전한 육군1625부대와 사회복무요원들까지 함께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

순창사암연합회장 청암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순창지역 치안과 방위와 공무를 담당하는 군·경·관의 젊은이들이 지역불자들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올해 처음 시작하는 행사지만 지역의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계승·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신일섭 서장, 이창환 대령, 정보묵 중령 등 각급 단체 지휘관들도 “순창사암연합회와 더불어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1부 체육대회에서 순창군청, 순창경찰서, 1625부대, 7733부대 젊은이들이 배구·족구 등의 운동경기로 기량을 겨루었다. 체육대회에 내내 순창사암연합회 신도들은 간식과 음료수 등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기념식에 이어 순창사암연합회와 신도들이 준비한 뷔페로 점심식사를 가진 후 2부 장기자랑이 열렸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모든 젊은이들은 상금과 더불어 각급 지휘관으로부터 특별휴가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만남을 통해 친목을 다지면서 각자 맡은 본분인 국방의 의무를 더욱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인수 수경은 “복무 중에 사회복무요원, 현역군인, 상근예비역 등과 함께한 자리가 없었는데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오늘 프로그램과 구성이 정말 훌륭했고 특히 음식과 간식이 풍부해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운태 상병도 “여러 가지 즐거운 놀이들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좋았다”며 “내년에 제대하는데 그전에 행사가 또 열려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홍준 사회복무요원은 “사회복무요원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국방의 의무를 행하는데도 이런 위문행사를 갖는 경우가 없었는데 스님들이 이러한 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창사암연합회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순창지역 일반 젊은이들까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잔치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순창군은 인구가 3만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지만 교회만 70개가 넘게 세워진 기독교 강세지역이다. 1625부대 장병 40여명이 대모암 법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강천사 주지 종고, 장덕사 주지 청암 스님 등이 매주 번갈아가며 대모암 법회를 주관하여 청년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순창사암연합회는 한마음대법회를 필두로 순창경찰서 등 특별법회, 불교고전 인문강좌, 템플스테이, 청소년들을 위한 명상 수업 등으로 포교를 펼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96호 / 2017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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