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인천 황룡사(주지 갈수 스님)는 6월16일 경내에서 ‘호국영령 국태민안 군경 합동 천도재·추모법회’를 봉행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 자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해 인천불교연합회장 일초 스님 등 인천시 관계자와 국회의원, 군장병 및 특전사전우회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조건으로 인해 수없는 침략을 받았고 그때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구국에 앞장선 선열들이 계신다”며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를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알았기에 기꺼이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하고 민족의 정기를 지켰던 것”이라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주지 갈수 스님은 추모사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거룩하게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은 조국과 민족의 수호신”이라며 “이분들을 위한 천도재와 추모법회를 봉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추모법회는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추모묵념, 헌화·헌향, 국운융창 기원,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96호 / 2017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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