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기쁜마을 대표이사 지현 스님이 6월15일 ‘경로당 찾아가기 사업’의 10주년을 기념하며 부산 사하구 장림동 현대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밝힌 소회다. 지현 스님은 “처음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사순례, 관음사 초청법회, 경로잔치도 펼쳤지만 어르신들과 더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2007년 경로당 찾아가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도 이렇게 오랫동안 진행될 줄 몰랐다”며 “복지관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한결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매월 셋째 주 목요일 경로당으로 향했고, 해마다 방문 장소가 늘어 현재는 22곳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현 스님은 “그나마 해당 지역에 복지관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복지시설이 없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이 열악해 안타까웠다”며 “한 달에 한 번도 일정이 빠듯하지만 더 자주 와달라는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이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늘기쁜마을은 대한노인협회의 요청으로 6월 말 부산 사하구지회와 어르신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늘기쁜마을 산하 두송(주간)노인보호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방문요양·주간보호 최우수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96호 / 2017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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