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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총림, 성추행 논란 A스님 ‘산문출송’

  • 교계
  • 입력 2017.06.23 16:35
  • 수정 2017.06.23 16:39
  • 댓글 7

6월23일 하안거결제 임회서
해인사 명예실추 이유 징계
A스님 “성추행 사실 아니다”

해인총림 해인사가 6월23일 불기 2561년 하안거 결제 임회를 열어 최근 종무원 성추행 논란을 빚은 산내암자 감원 A스님에 대한 징계의 건을 논의하고 감원해임 및 산문출송을 결의했다.

해인총림 한 임회의원에 따르면 이날 해인총림은 A스님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아직 수사기관으로부터 공식적인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해인사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A스님은 임회에 나와 “불미스런 일로 해인사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대중스님들께 참회한다”며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스님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진술을 번복했고, 수사기관에서도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수사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다수의 임회의원들은 “A스님으로 인해 해인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징계가 결정됐다.

그러나 해인사 일각에서는 “수사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정스님에 대해 산문출송까지 결의하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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