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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 외국인노동자 축제

  • 교계
  • 입력 2017.06.23 18:50
  • 수정 2017.06.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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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클럽과 공동개최

▲ 좋은이웃과 천천클럽은 6월18일 완주 현대자동차 공장 인화관에서 ‘제12회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주민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전북지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좋은이웃(회장 정용기)과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 부설 천천클럽(회장 오종근)이 6월18일 완주 현대자동차 공장 인화관에서 ‘제12회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주민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네팔,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의 외국인노동자 500여명이 참가했다.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지역 걸그룹 다이아몬스의 댄스와 난타공연, 색소폰 연주, 초청가수 금이, 주채연, 오해련, 유순 등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줄넘기, 장기자랑 등 각종 참여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다. 선풍기·자전거 등의 경품과 간식·음료도 제공됐으며 한사랑봉사단은 이·미용 봉사로 함께했다.

오종근(호원대 교수) 천천클럽 회장은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향의 어려운 근로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주고자 준비했다”며 “항상 건강에 유의하고 한국에서 행복하게 생활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기 좋은이웃 대표는 “아들 같고 손자 같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가 벌써 12회를 맞이했다”며 “한결같이 도와주시는 스님들과 불자님들 덕분에 나날이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베트남에서 온 32살 치엔씨는 “베트남 불자 친구 80여명이 함께왔다”며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해가 갈수록 상품도 풍부해지고 프로그램도 재미있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시작된 어울림 한마당은 지역 불교단체들의 연합과 후원으로 진행돼왔다. 올해에도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 완주 심곡사(주지 무진 스님),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 익산 원경사(주지 자비 스님), 전북포교사단(단장 이정상), 현대자동차 불자회, 전북대병원불자회(회장 이준모 교수), 전북불교발전협의회, 송광사 일요법회, 전북불교네트워크 팀 등 전북지역 사찰 및 신행단체들이 정성을 보탰다. 또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봉동로타리클럽, 완주경찰서 등 지역기업·기관·단체 등도 후원에 동참하면서 명실공히 전북을 대표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축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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