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류재환 교수는 1980년 경희대 한의과대학, 1987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2011년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9년부터 현재까지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실 실장을, 2011년부터 현재까지 경희대 동서의과대학원 동서의학과장 및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노인, 장애인, 스님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을 위한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과 동시에 국제구호 및 전국병원불자연합회 등의 활동을 통해 교리를 실천해왔다. 봉사와 실천을 통한 의료포교에 앞장서며 불교 가치를 널리 전파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래 교수는 2002년 동국대 불교학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2012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도종교 및 초기·부파불교 전공자로서 저명 국제학술지 및 학회에서 연구 실적을 꾸준히 발표해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연구자다. 국내는 물론 해외학계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불교연구 세계화에 앞장서는 차세대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한편 불이회는 1974년 재가불교 및 여성불교의 위상 제고를 위해 창립됐다. 1985년부터는 불이상을 제정해 불교학 관계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여준 소장학자와 포교에 있어 모범이 되는 불교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연구분야의 경우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원, 시간강사, 연구교수, 강의교수,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을 자격 요건으로 하며 실천분야는 선행과 포교에 있어 타의 모범이 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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