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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8주면 우울증·불안·스트레스 사라진다

  • 불서
  • 입력 2017.06.26 16:17
  • 수정 2017.06.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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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마음챙김 워크북’ / 존 티즈데일·마크 윌리엄스·진델 시걸 지음 / 안희영 옮김 / 불광출판사

▲ ‘8주 마음챙김 워크북’
우울과 불안, 그리고 스트레스. 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안고 살아가는 흔한 마음병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현대의 마음병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혼자 외롭게 버티기 일쑤다.

‘왜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지?’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 등의 질문을 수없이 스스로에게 되풀이하고 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고통만 가중된다. 단지 우울하고 불안하고 슬프고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지만, 벗어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더욱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고 만다.

어떻게 하면 이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8주 마음챙김 워크북’은 마음챙김 명상 수련과 심리학적 발견에 토대를 두고 우울과 불안, 분노와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지속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바꿔 감정적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존 카밧진이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래 마음챙김 명상의 심리치유 효과는 오랜 세월 실험과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따라서 몸과 마음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챙김 기법들이 다양하게 개발됐고, 그 중 하나인 마음챙김에 근거한 인지치료(MBCT)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광범위한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를 보여왔다.

‘8주 마음챙김 워크북’은 바로 이 MBCT 이론과 원리를 설명하고, 8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실습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명상 안내 CD를 책과 함께 제공해 직접 지도를 받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처럼 따라할 수 있도록 해 워크북의 기능을 배가했다.

“우리들 대부분은 자기보호를 위한 방법으로 불쾌한 감정을 무시한 채 끝내버린다. 길게 보면, 이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또한 불쾌하거나 유쾌한 모든 감정들로부터 점점 더 무감각해짐을 의미한다. 이렇게 살게 되면 삶의 잠재적인 풍요로움과 자기의 마음과 가슴 깊은 곳에 있는 치유를 위한 잠재력으로부터 차단된다. 경험이 즐거운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 단순히 감각에 직접 주의를 기울이면 넓은 감정의 세계로 다시 연결되고 살아 있다는 경이로움을 보다 완벽하게 느낄 수 있다.”

책은 이처럼 삶에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치유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자세하게 구성됐다. △자동조종 상태의 삶에서 알아차림과 의식적인 선택의 삶으로 전환하기 △생각으로 경험하던 것을 직접적인 경험으로 전환하기 △과거와 미래에 사는 것을 현재의 순간에 온전히 머무는 것으로 전환하기 △불쾌한 경험을 회피하고 제거하려고 하기보다 그 경험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으로 전환하기 △상황이 달라지기를 바라기보다 의미 있는 그대로 존재하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전환하기 △생각을 사실이나 실재하는 것으로 간주하기보다 실제와는 다른 정신적인 사건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전환하기 △자신을 가혹하게 다루지 않고 친절과 연민으로 돌보도록 전환하기 △마음챙김의 미래 설계하기 등 8주 동안 매일 CD를 들으며 책의 안내대로 따라하면 자신을 괴롭히던 정서적 문제들로부터 홀가분해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2만2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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