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너지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현실 적용 가능한 사찰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제안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수암 스님)는 6월2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17 토론회 ‘사찰에너지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사진>를 개최한다.
대부분 전통한옥구조로 이루어진 사찰은 단열에 취약해 에너지 손실이 크다. 특히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찰의 경우 난방비가 사찰 재정에 큰 비중을 차지해 재정 개선 차원에서도 에너지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조계종에서는 2009년부터 사찰에너지 사용 및 전환을 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관련 연구와 에너지 사용 실태 점검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사찰환경과 맞지 않아 도입을 하더라도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토론회는 사찰에너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단열문제 해결방안과 사찰 내 에너지 생산시스템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김익중 동국대 의과대 교수가 ‘사찰 에너지 문제의 세계성과 현실성’을, 함승호 적정기술공방 대표가 ‘사찰건물 단열문제의 해결방안’을, 강혜윤 원불교 교무가 ‘사찰에서 태양광 발전 설치방안’을,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가 ‘숲가꾸기, 바이오매스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천곡사 주지 정오, 통도사 사회국장 인경 스님, 이영재 한국에너지 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 팀장, 이수민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환경위는 “사찰에너지 전환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점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2011-182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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