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가 6월19일 고리 원전 1호기가 영구정지된데 환영의 뜻을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탈핵에너지정책이 성공하길 기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상업용 핵발전소의 출발이었던 고리 1호기가 40년의 수명을 마치고 영구 정지됨으로써 탈핵의 역사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석탄·청정에너지 로드맵 제시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국가에너지정책의 대전환을 선언했다”며 “후보 시절 공약한 탈핵에너지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교계의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겨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광장과 사찰에서 서명을 전개했던 불교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탈핵에너지전환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9일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불교계 시민사회단체는 ‘잘가라핵발전소 100만인서명운동불교본부’를 구성해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서명운동을 하며 △신고리5,6호기 등 신규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신규핵시설 건설 철회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및 폐쇄 △고준위핵폐기물 관리계획 철회 △탈핵에너지전환정책 수립 및 기본법 제정 △재생에너지 지원 및 확대정책 실시를 요구한 바 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