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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신행 점검하는 계기 마련

  • 교계
  • 입력 2017.07.03 13:47
  • 수정 2017.07.03 13:48
  • 댓글 0

포교원, 월례재가포살
계 담은 의식문 첫 적용
일선 사찰로 확산 공표

▲ 조계종 포교원이 6월28일 개최한 재가포살법회에서 종무원과 산하단체 실무자들이 장궤합장하며 지계를 약속했다.

“지금 모든 부처님이 부촉하신 계를 말하니 대중은 듣고 스스로 죄 있는 줄 알면 마땅히 참회하라. 이 계는 그대들의 큰 스승이니 일심으로 힘써 정진하고 한결 같이 삼보와 계율을 마음에 새겨 잊지 말지니라.”

오계와 생활청규가 설해졌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6월28일 서울 템플스테이종합센터에서 개최한 월례재가포살법회에서다. 종무원을 비롯해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상담개발원, 국제포교사회 등 포교원 산하단체 종무원 20여명이 장궤합장하며 18가지 계를 받았다.

증명이자 계사인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계를 설했고 동참대중들은 ‘나무석가모니불’ 합송으로 지계를 약속했다. 먼저 불살생, 불투도, 불망어, 불사음, 불음주 등 오계를 지키겠노라 다짐했다. 신행청규, 포교단체 종사자들이 지켜야 할 마음자세 등 18가지 계 역시 ‘나무석가모니불’로 답했다. 대중들은 수행일과 실천, 하루 한 가지 선행과 1000원 보시, 자비롭게 말하기, 칭찬과 격려하기, 과식하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정기적으로 법회 참여하기, 이웃을 위한 봉사 등 계를 들으며 모자랐던 신행을 돌아보고 새롭게 정진원력을 세웠다. 18가지 계가 명시된 포살예문은 이날 처음 적용됐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신행을 점검하며 계율의식을 다잡는 자리가 포살”이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포살예문을 더 다듬어 향후 모든 사찰과 재가단체서도 사용가능한 의식문으로 채택해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산하 단체 실무자에게 포살법회 만족감은 높았다. 조한곤 파라미타 사무국장은 “업무에만 치중하는 생활 탓에 미진했던 신행점검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재가포살 뒤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상담개발원, 국제포교사회,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에서 단체별 7월 업무일정을 공유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98호 / 2017년 7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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